주택 앞에 주차된 자동차가 불어 난 물에 속수무책 잠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두 대는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도로가 꺼지며 구덩이 아래로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강타하며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로스앤젤레스 북쪽 벤투라·샌타바버라 카운티 일부 지역은 400㎜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운타운과 베벌리힐스 도로도 물바다가 되고 캘리포니아 수십만 가구에 전력이 끊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말부터 시작된 물난리는 3주째 이어지며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에이프릴 허그 / 주민 : 집에 돌아와서 피해 상황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. 정말 끔찍했어요.] <br /> <br />캘리포니아 주요 하천이 위험 수위로 치솟으면서 재난 대응 당국은 수천만 명이 넘는 주민을 대상으로 홍수주의보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북부 새크라멘토 밸리와 몬터레이 베이, 샌프란시스코만 주변 전체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 수만 명은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몇 년간 가뭄과 산불로 캘리포니아주 지반이 취약해진 상황에서 이번 폭우가 피해를 더욱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베리 파커 / 벤투라 카운티 소방 책임자 : 이번 폭풍은 이전과 확실히 달랐습니다. 더 강해졌고 땅의 지반이 약해지며 더 많은 홍수가 발생해 훨씬 많은 인명 구조가 진행됐습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번 폭풍우가 이른바 '대기의 강' 현상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량의 수증기가 강처럼 좁고 긴 띠 모양으로 움직이며 많은 비를 뿌리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 예보업체는 폭풍에 따른 재산 피해가 약 1조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9일까지 캘리포니아 많은 지역에서 170㎜ 이상의 비가 더 내리고 북부는 거대한 사이클론까지 강타하며 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11118001028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